인천 월미도 여행 후기

인천 월미도는 정말 생각보다 가볼만한곳 같아요. 얼마 전에 아들과 함께 시간을 내서 다녀왔는데,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천 중구 북성동1가에 있는 월미도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답니다.

월미도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띈 건 멀리서도 보이는 커다란 관람차였어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관람차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죠. 바닷바람도 시원하고, 노래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만큼 분위기가 좋았답니다.

 

 

 

해안길을 따라 걸으면서 선착장과 월미 문화의 거리도 구경했어요. 바다 뷰가 참 멋졌는데요, 여수에 견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서 사진도 많이 찍고, 아들과 이것저것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다는 언제 봐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걷다 보니 바다열차도 보이더라고요. 한 사람당 8000원 정도로 탈 수 있었는데, 열차를 타고 바라본 바다는 정말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차창 너머로 펼쳐진 푸른 바다를 보며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참 좋았어요.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더라고요.

 

거리 곳곳에서는 길거리 공연도 열리고 있어서 발걸음을 멈추게 되더라고요. 아들과 함께 한참 동안 공연을 보며 웃기도 하고 박수도 치면서 즐겼답니다. 이런 소소한 볼거리들이 월미도의 매력을 더해주는 것 같았어요.

아들이 놀이기구를 좋아해서 테마파크에도 들렀어요.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어서 충분히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특히 바이킹은 정말 깜짝 놀랄 만큼 스릴 넘쳤어요. 처음엔 긴장했지만, 타고 나니 둘 다 큰소리로 웃으며 신나 했어요.

 

디스코팡팡도 잊을 수 없어요. 아들은 타는 것보다 주변에서 구경하는 걸 더 좋아했는데요, 사회자가 재치 있는 멘트를 계속 던지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구경만 했는데도 둘 다 배꼽 빠지게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놀이기구 외에도 월미도에는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있었어요. 풍선터트리기, 양궁, 사격 같은 간단한 게임들도 있어서 아들과 함께 해봤는데요, 제가 양궁에서 작은 인형을 얻었더니 아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이런 작은 이벤트들이 더 재미있게 하루를 만들어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건 역시 먹거리죠. 닭꼬치, 소떡소떡 같은 길거리 음식들이 다양해서 이것저것 사 먹었어요. 아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참 따뜻했어요.

이렇게 월미도에서의 하루는 아들과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예쁜 바다 풍경과 즐길 거리, 맛있는 음식까지 모두 만족스러웠고,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을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보려고요.

 

월미도 이용 팁

 

1. 이동과 주차

대중교통: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주차가 어려울 수 있어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면 훨씬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요. 인천역에서 15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월미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조금 일찍 출발해서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아요. 주차비는 시간당 1,000원~2,000원 정도로 합리적이에요.

2. 시간대 선택

오전 방문: 오전에는 관광객이 적어서 더 조용히 바다를 즐길 수 있어요.

저녁 방문: 일몰 시간에 맞춰 가면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특히, 관람차에서 보는 노을이 아주 멋집니다!

3. 바다열차 활용

바다열차는 월미도와 송도 인근까지 연결되어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와 풍경은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열차를 미리 예약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